고금리시대 부동산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구,경북부동산 뉴스(기타) :
2007. 8. 15. 15:29
‘고금리시대 부동산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치솟는 금리로 부동산 투자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8%로 치솟으면서 보유 부동산에 대한 세금 부담 외에 이자부담이 크게 가중된 것이다. 이전까지는 대출받아 부동산에 투자했지만 지금은 이러한 방법으로 투자에 나섰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대출받아 내 집을 마련한 서민들도 높아지는 이자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금리시대에는 부동산에 대한 신규투자를 자제하는 대신 금리부담을 전가시킬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나 부동산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사장는 “금리가 오르면 주택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아파트 등 주택에만 치중된 투자보다는 오피스텔, 상가 등 금리가 오르면 임대료를 올릴 수 있는 고금리시대 주목할 만한 부동산 상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성남 분당과 서울 서초·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시세가 오르는 있는 가운데 남부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현대수퍼빌 오피스텔 79.2㎡(24평형)의 경우 최근 두 달 동안 시세가 1억6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분당, 강남지역은 오피스텔 매물이 줄어들고 있을 정도로 금리가 오를수록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부동산을 투자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무리가 따르는 시기”라며 “주거용 임대로 눈을 돌린다 해도 세금과 공실률 등을 감안해 지역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무는 이어 “월세형 투자상품에 잘못 들어가면 공실이 발생하는데다 세금까지 내야 하기 때문에 높아진 이자부담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이자부담을 상쇄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한 후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간접투자 상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도 요구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박사는 “투자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이 대거 도입된 상황에서 금리까지 올라 주택시장 침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부동산에 대한 직접투자보다는 부동산과 연계된 펀드 상품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부동산팀 연구원은 “고금리로 부동산시장이 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대출로 부동산에 투자해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는 투자는 리스크가 높아졌다”며 “대출비중을 줄이고 실수요측면에서 매수에 나서더라도 경매물건이나 급매물 등으로 접근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