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동구제외 대구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대구,경북부동산 뉴스(기타) :
2007. 8. 1. 11:56
수성구·동구제외 대구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한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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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와 동구를 제외한 대구 전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지역 부동산 경기는 해제된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주춤해진 반면 해제가 제외된 지역 가운데 수성구는 소폭이나마 하락세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된 지역 부동산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영향이 미미하지만 앞으로 세제혜택이나 금융제제 해제 등의 정부정책이 이어질 경우 시너지효과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 물량해소 등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더 나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114(주)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시장의 경우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후 한 달 동안 0.11% 하락했다. 이번 하락폭은 해제 직전 한 달 동안의 0.21% 하락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월평균 변동률도 -0.27%인 것과 비교했을 때 투기과열지구해제가 매매시장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풀이된다. 지역별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의 적체가 심한 달서구와 달성군으로, 달서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해제 직전 한 달 동안 0.38%, 6개월 평균 0.62%가 떨어졌지만 해제 이후에는 0.10%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또 달성군도 지구해제 이후에는 0.16%만 내려 직전 1개월 0.46%, 6개월 평균 0.62%에 비해 하락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외에도 남구는 해제 직후 한 달간 변동률이 전혀 없어 직전 한 달 동안 0.25%, 6개월 평균 0.14% 하락에 비해 안정돼 가고 있었다. 달서구와 마찬가지로 미분양 물량이 계속 증가세인 북구의 경우, 해제 직후 한 달 동안 0.06%가 내려 직전 한 달 동안 0.03%, 6개월 평균 0.08% 떨어진 것과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반면 투기과열지구 해제에서 제외된 수성구의 경우 해제 직후 0.16%가 떨어져 해제 직전 한 달 동안 0.09% 하락 및 6개월 평균 0.13% 하락에 비해 소폭이지만 하락세가 커졌다. 그러나 역시 해제에서 제외된 동구는 해제 직후 1개월간 0.15% 내린 것으로 나타나 직전 1개월간 0.38%, 6개월 평균 0.20%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전반적으로 깊은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변화시키지는 못했지만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둔화시키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진우 부동산 114(주) 대구경북지사장은 "대구지역 시장이 어려운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심리 불안에 의한 시장 불안인데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 작은 반응이지만 하락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며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이번 해제와 같은 완화 정책이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나와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을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