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거래량이 6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땅값 상승률도 다소 높아지는 등 토지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7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19만5천771필지, 1억9천586만㎡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7.2% 증가하고 면적은 1.5% 줄었다.
필지수 기준으로 작년 동월보다 늘어나기는 올해 1월(58.8%) 이후 처음으로 건교부는 상업지역과 녹지지역이 각각 작년 동월대비 24.9%, 25.9%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인천ㆍ부산은 늘고, 서울ㆍ대구 등은 줄고
지역별로는 인천(34.2%), 부산(30.9%)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늘었으며 대구(-18.3%), 충북(-16.0%), 대전(-13.5%), 서울(-4.6%) 등은 줄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월보다 0.29% 올라 2월(0.31%)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장 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공업지역이 0.37% 올랐으며 녹지지역(0.34%), 상업지역(0.29%), 주거지역(0.28%)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0.40%), 인천(0.39%), 경기(0.36%) 등 수도권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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